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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 샬럿 브론테 🧳카테고리 없음 2022. 7. 31. 07:00
인생 - 샬럿 브론테 인생은 정말 현자들 말처럼 어두운 꿈은 아니랍니다 때로 아침에 조금 내린 비가 화창한 날을 예고하거든요 어떤 때는 어두운 구름이 끼지만 다 금방 지나간답니다 소나기가 와서 장미가 핀다면 소나기 내리는 걸 왜 슬퍼하죠 재빠르게, 그리고 즐겁게 인생의 밝은 시간은 가버리죠 고마운 맘으로 명랑하게 달아나는 그 시간을 즐기세요 가끔 죽음이 끼어들어 제일 좋은 이를 데려간다 한들 어때요 슬픔이 승리하여 희망을 짓누르는 것 같으면 또 어때요 그래도 희망은 쓰러져도 꺾이지 않고 다시 탄력 있게 일어서거든요 그 금빛 날개는 여전히 활기차 힘있게 우리를 잘 버텨주죠 씩씩하게, 그리고 두려움 없이 시련의 날을 견뎌내 줘요 영광스럽게, 그리고 늠름하게 용기는 절망을 이겨낼 수 있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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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졸업 30주년 동문회에 다녀와서...🎓카테고리 없음 2022. 7. 31. 05:14
* 에 글을 기고하는 데보라 코파켄이 지난해 10월 쓴 글입니다. 총동문회가 열린 건 언론에서 ‘하버드 입학차별 소송’이라고 이름 붙은 소송의 재판이 시작되기 전 주말이었습니다. 1988년에 학부를 졸업한 (우리 식으로는 84학번) 동문 597명이 선·후배들과 함께 대형 강의실에 앉아 로렌스 바카우 신임 총장의 연설을 들었습니다. 바카우 총장은 하버드가 학생을 뽑는 데 있어 다양성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설을 녹음해서 다시 듣고 쓰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전국, 아니 전 세계 모든 학교의 최우수 학생이나 SAT 만점자들로만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건 하버드답지 않고, 앞으로도 하버드는 그렇게 할 생각이 추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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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의 잎사귀 🍃카테고리 없음 2022. 7. 30. 12:00
🍃 인연의 잎사귀 🍃 이해인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혀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언젠가 내가 바람편에라도 그대를 만나보고 싶은 까닭입니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 그대와의 사랑, 그 추억만은 고스란히 남겨두는 것은 그것이 바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까닭입니다.. 두고두고 떠올리며 소식 알고픈 단 하나의 사람. 내 삶에 흔들리는 잎사귀 하나 남겨준 사람. 슬픔에서 벗어냐야 슬픔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그대에게서 벗어나 나 이제 그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아네. 처음부터 많이도 달랐지만 많이도 같았던 차마 잊지 못할 내 소중한 인연이여... ------ 살면서 참 많은 인연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마음이 상해 헤어진 인연도 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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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은 쓸모없다 😟카테고리 없음 2022. 7. 30. 07:00
차를 즐기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속에 완전히 깨어있어야 한다. 현재에 대한 자각 속에서만 우리의 두 손은 찻잔의 기분 좋은 온기를 느낄 수 있다. 현재 속에서만 그 향기를 음미할 수 있고, 그 달콤함을 맛볼 수 있으며, 그 오묘함을 감상할 수 있다. 과거를 돌아보거나 미래를 염려하면 우리는 한 잔의 차를 즐기는 경험을 완전히 놓쳐버리고 말 것이다. 찻잔을 바라보는 순간 어느새 차는 사라지고 없을 것이다. 인생도 그와 같다. 우리가 현재에 온전히 존재하지 못하면, 우리가 주위를 둘러보는 사이 현재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인생의 느낌, 향기, 그 오묘함과 아름다움을 놓치고 말 것이다. 그것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우리를 스쳐 지나가게 될 것이다. 과거는 지나갔다. 그것으로부터 배운 다음 보내버리라.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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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소 아홉마리와 부인 🐄카테고리 없음 2022. 7. 30. 01:53
우리나라의 한 의사가 아프리카의 어느 외진 마을에서 의료 봉사를 할 때에 외국에 가서 선진 축산 기술을 배우고 돌아온 현지 마을의 젊은 청년을 알게 되었다. 그 마을에는 독특한 결혼 풍습이 있었는데, 청혼할 때 남자가 암소를 끌고 처녀의 집에 가서 “암소 받고 딸 주세요.” 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최고의 신부감에게는 암소 세 마리를, 괜찮은 신부감은 암소 두 마리를, 보통 신부감이면 암소 한 마리로도 승낙을 얻을 수 있었다. 어느 날 의사는 그 청년이 친구들과 함께 이웃 마을에 청혼을 하러 가는 광경을 보았는데 놀랍게도 이 청년이 몰고 나온 청혼 선물은 살찐 암소 아홉 마리였다. 사람들은 상대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면서 술렁이기 시작하였다. 청년은 마을 촌장집도, 지역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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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란... 💗카테고리 없음 2022. 7. 29. 12:00
삶을 다섯개의 공을 띄워 돌리는 저글링 게임이라 칩시다. 그 공들에 일, 가족, 건강, 친구, 영혼이라 이름을 붙입시다. 그리고 그 공들을 공중에 띄우는 것입니다. 곧 당신은 일이라는 것은 고무공이란 걸 알게 될겁니다. 떨어뜨리더라도 곧 튀어오르니까요. 그러나 나머지 다른 네 개의 공들 – 가족, 건강, 친구, 영혼은 유리로 된 공입니다. 이 공들 중에 하나를 떨어뜨리면 공들은 돌이킬 수 없을만큼 상하거나 흠집이 나거나, 홈이 패이거나, 손상되거나 심지어 깨어질 수도 있습니다. 공들은 이전과는 절대 같을 수 없습니다. 당신은 그것을 알고 삶의 균형점을 찾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냐구요? 당신을 남들과 비교해서 당신의 가치를 평가절하하지 마세요. 우리 하나 하나는 다들 특별해서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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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나무는 쉽게 크지 않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 7. 29. 07:00
봄오기 직전이 가장 추운법이고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당신의 습관을 최대한 다스리십시요. 그렇지 않으면 그것들이 당신을 지배하게 됩니다. 떠날때에 우리 모두는 시간이라는 모래밭위에 남겨놓아야하는 발자욱을 기억해야 합니다. 산속의 적은 물리치기 쉬워도 마음속의 적은 그렇지 못합니다. 남에게 속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이 남보다 영리하다고 굳게 믿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지요. 그 하나는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는 옳은 사람과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을 옳다고 여기는 죄인입니다. 우리가 기쁨 가운데 있을때 하느님은 속삭이시지만 우리가 고통 가운데 있을때 그 분은 크게 외치십니다. 아무리 곤경에 처해도 당황하지 마십시요. 사방이 다 막혀도 위쪽은 언제나 뚫려있고 하늘을 바라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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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장애인 아내가 남편에게 올리는 글 💌카테고리 없음 2022. 7. 29. 02:32
안녕하세요? 저는 소아마비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서른아홉 살 주부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저의 다리가 되어주는 고마운 남편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한 살 때 열병으로소아마비를 앓은 후 장애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기에 멋진 글귀로 글을 쓰지는 못합니다. 제가 남편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방송을 통해서입니다. 지난 1983년 우연히 라디오의 장애인 프로그램을 통해 문 밖 출입을 못하며 살고 있는 저의 사연이 나갔습니다. 그 당시 제주도에서 직장에 다니고 있던 지금의 남편이 제 이야기를 듣다가 들고 있던 펜으로 무심코 저의 주소를 적었답니다. 남편은 그 다음날 바로 저에게 편지를 했지만 저는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는 글을 잘 몰랐던 탓도 있었지만, 남자를 사귄다는 생각이 전..